“母 항암치료 전 사진만이라도…” 가방 잃어버린 子의 호소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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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인 어머니의 건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방과 함께 잃어버렸다는 40대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남성은 "다시 찍을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사진"이라며 사진만이라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A 씨는 "가방 안에 있던 약 20만 원 상당의 무선 이어폰, 10년 된 브랜드 지갑 내 약 5만 원의 현금은 필요 없다"며 "소중한 사진과 개인적인 물품은 꼭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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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인 어머니의 건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방과 함께 잃어버렸다는 40대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남성은 “다시 찍을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사진”이라며 사진만이라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옆 건물 1층 남자 화장실에서 남색 백팩을 잃어버렸다. 그는 “상가 1층이 개방돼 있는 데다 마을버스 대기 장소로도 쓰이는 화장실이라 많은 사람이 오갔다”며 “도난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분실 가방에는 부모님 사진이 코팅된 채 투명 파일 앞에 있다고 A 씨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항암치료 중인 저희 어머니, 손자 손녀에게 민머리를 보여주며 ‘스님 같지?’ 하시는 어머니의 제일 행복했던, 그리고 건강했던 10년 전 사진을 돌려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A 씨는 “가방 안에 있던 약 20만 원 상당의 무선 이어폰, 10년 된 브랜드 지갑 내 약 5만 원의 현금은 필요 없다”며 “소중한 사진과 개인적인 물품은 꼭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 “1차 초동 신고를 접수해 증거 확보까지 한 상태”라며 “정식 접수 전 습득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사건을 피해 당사자 눈높이에서 상담해주고 수사해주신 경찰관과 인근 수사 협조해 주신 상가 사장님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가방을 찾으면 100만 원을 기부하겠다. 만약 수사 후 검거되면 절대 합의는 없다. 형사 외 정신적인 민사손해배상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사진 코팅해서 다니는 자식이 몇이나 되겠나. 소중한 물건일 텐데 훔쳐 간 사람이 쓸모없다고 어디다 버리진 않았을까 걱정” “글에서 절박함이 느껴진다” “소중한 부모님 사진 꼭 찾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옆 건물 1층 남자 화장실에서 남색 백팩을 잃어버렸다. 그는 “상가 1층이 개방돼 있는 데다 마을버스 대기 장소로도 쓰이는 화장실이라 많은 사람이 오갔다”며 “도난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분실 가방에는 부모님 사진이 코팅된 채 투명 파일 앞에 있다고 A 씨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항암치료 중인 저희 어머니, 손자 손녀에게 민머리를 보여주며 ‘스님 같지?’ 하시는 어머니의 제일 행복했던, 그리고 건강했던 10년 전 사진을 돌려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A 씨는 “가방 안에 있던 약 20만 원 상당의 무선 이어폰, 10년 된 브랜드 지갑 내 약 5만 원의 현금은 필요 없다”며 “소중한 사진과 개인적인 물품은 꼭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 “1차 초동 신고를 접수해 증거 확보까지 한 상태”라며 “정식 접수 전 습득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사건을 피해 당사자 눈높이에서 상담해주고 수사해주신 경찰관과 인근 수사 협조해 주신 상가 사장님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가방을 찾으면 100만 원을 기부하겠다. 만약 수사 후 검거되면 절대 합의는 없다. 형사 외 정신적인 민사손해배상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사진 코팅해서 다니는 자식이 몇이나 되겠나. 소중한 물건일 텐데 훔쳐 간 사람이 쓸모없다고 어디다 버리진 않았을까 걱정” “글에서 절박함이 느껴진다” “소중한 부모님 사진 꼭 찾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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