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지역구 울산시의원들 "원자력 대피도로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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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공진혁, 김종훈, 홍성우 시의원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촌-서생 간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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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공진혁, 김종훈, 홍성우 시의원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촌-서생 간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울주군 서생면 일원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량 중 12.4%를 생산하는 신고리 3·4호기가 가동 중이다"며 "또 울산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해 핵발전소 10여 기에 둘러싸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핵발전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에는 100만여 명의 울산시민이 거주하고 있어 비상 상황에 직면했을 때 열악한 도로사정을 상상해 보면 아찔하다"며 "이 때문에 울주 남부권의 웅촌-서생 간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이 무엇보다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더 늦어지기 전에 서생-웅촌 간 도로 개설을 불도저같이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웅촌-서생 간 도로는 원전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피로인 동시에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도로가 이른 시일 내 개설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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