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서 앞 복권방 턴 50대 구속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4.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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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찰서 앞에 있는 복권방
새벽시간 침입해 90만원 절취
훔친 돈은 복권 구입으로 사용
경찰 로고.[자료=연합뉴스]
제주에서 경찰서 바로 앞에 있는 복권방을 턴 50대가 구속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19분께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복권방 유리창을 망치로 부순 뒤 침입, 카운터 서랍 안에 있던 현금 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복권방과 제주동부경찰서의 거리는 불과 400여m에 불과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특정했고, 추적 끝에 지난 9일 오전 3시께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돈으로 다시 복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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