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스마트 안전도시’ 구축한다
광주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각종 범죄·재난 등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존에 구축된 CCTV를 통해 ▲사람·차량 객체 식별 및 동선 추적 ▲차량번호 검색 시스템(수배차량 추적) ▲AI 선별관제(실신, 싸움 등 이상행동 자동 감지)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모니터에 띄우고 관제요원에게 즉각 알릴 수 있다.
과거에는 상황 발생 시 관제요원들이 CCTV에 녹화된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만큼 대상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됐고 모든 CCTV 실시간 관제도 물리적으로 어려웠다.
AI를 활용해 녹화된 CCTV를 통해 사람·차량·사건을 찾아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실시간으로 각종 상황파악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으로 CCTV를 통한 범죄 예방과 시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범죄 예방 ▲관제 공백 최소화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는 스마트한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구축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방범·재난 등의 목적으로 설치한 CCTV 1천337곳 3천912대를 관제요원 20명이 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수집한 영상을 광주경찰서와 공유해 각종 사건·사고의 빠른 초동 대처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용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 AI기술 성숙도를 더욱 높이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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