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3.6%...5개월 만에 최저

안영국 2023. 4. 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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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3.6%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7일 발표한 4월 2주차 조사(10~14일·2506명)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기준 지난해 10월 3주차 조사결과(32.9%)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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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의전비서관 직무대리를 정식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달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전시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북한의 방사포탄을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김 비서관(왼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3.6%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7일 발표한 4월 2주차 조사(10~14일·2506명)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3.6%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2.8%포인트(P) 하락했다. 리얼미터 기준 지난해 10월 3주차 조사결과(32.9%)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2.4%P 오른 63.4%였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2.1%P↑)과 가정주부(4.2%P↑), 학생(4.4%P↑) 등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서울(6.5%P↑), 광주·전라(5.4%P↑), 대구·경북(3.1%P↑), 60대(7.9%P↑), 30대(7.2%P↑), 50대(3.1%P↑) 등에서 증가했다. 보수층(4.2%P↑), 진보층(2.6%P↑), 중도층(2.2%P↑)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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