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돈봉투' 사과할 자격도 없다…사퇴하고 法 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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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사과가 아닌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 사과는 자신의 리스크와 민주당 리스크에서 빠져나가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은 증거 때문으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계속 '정치탄압, 기획수사'라고 우기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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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사과가 아닌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 사과는 자신의 리스크와 민주당 리스크에서 빠져나가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은 증거 때문으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계속 '정치탄압, 기획수사'라고 우기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검찰 공세를 '야당탄압', '기획수사'라며 넘겨왔지만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3만여건의 통화녹취록에 이 대표와 민주당이 두손 들었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썩어빠진 민주당의 부패상을 드러낸 이번 돈봉투 사건은 한번의 사과로 어물쩍 지나갈 일이 아니다"라며 "불법정치자금과 불법경선에 연루된 부패혐의자들을 전원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검찰에 주문했다.
아울러 "문제는 이재명 대표 본인으로 돈봉투 사건에 대해 사과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며 사과할 자격도 없는 까닭으로 "수많은 부패혐의와 측근 다섯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야당대표 자리에 앉아 국회를 자신의 방탄용으로 전락시키는 한 우리 정치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려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 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앙숙 검찰에게 수사를 요청해, 얼마나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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