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정정미 헌법재판관 "보통 사람들의 공감대 이끌어내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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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정정미 헌법재판관이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일을 함에 있어서 국가권력의 남용이나 다수의 횡포로 인해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제가 소망하는,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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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석태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정정미 헌법재판관이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17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유남석 헌재소장과 재판관, 헌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 재판관의 취임식을 열었다.
정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일을 함에 있어서 국가권력의 남용이나 다수의 횡포로 인해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제가 소망하는,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젠더, 세대 간 갈등이 커지면서 때로는 가치와 이해관계 대립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사건 관계인과 국민 말씀 뿐만 아니라 그 내면에 있는 동기와 정서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갈등의 원인을 찾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우리사회 보통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로 6년의 임기를 시작한 정 재판관은 지난 1996년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하고 판사로 임관해 주로 대전과 충남 지역 법원에서 재판을 담당했다. 정 재판관은 법관인사 이원화 제도로 2011년 신설된 보직인 고법판사가 헌법재판관이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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