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 5대 은행, 사회공헌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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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주요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가 13조원을 돌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지원금액 합계는 7821억원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 합계 13조586억원의 6.0% 규모로 나타났다.
황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도 서민금융지원실적 합계는 3375억원 규모로 전체 사회공헌지원금액 7821억원의 43.2%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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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주요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가 13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사회공헌지원금액 비율은 당기순이익의 6.0% 수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개별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대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조586억 원으로 전년도 9조5191억원 대비 37%가량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지원금액 합계는 7821억원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 합계 13조586억원의 6.0%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8.2%, 2019년 9.2%, 2020년 9.5%, 2021년 8.1%와 비교해 가장 낮았다.
은행연합회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은 크게 서민금융 분야, 지역사회·공익 분야, 학술·교육 분야, 메세나·체육 분야, 환경 분야, 글로벌 분야 등 6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서민금융 분야는 서민주택금융재단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지원 등 취약차주와 청년 등을 주 대상으로 한다.
황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도 서민금융지원실적 합계는 3375억원 규모로 전체 사회공헌지원금액 7821억원의 43.2%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2018년 3428억원(49.2%), 2019년 4266억원(51.9%), 2020년 4359억원(54.7%), 2021년 3466억원(45.1%)과 비교해볼 때 규모나 비율 모두 최소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별 당기순이익 기준 서민금융지원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3.4%(929억원), 국민은행 3.0%(860억원), 농협은행 3.0%(516억원), 신한은행 2.3%(632억원), 하나은행 1.5%(43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황 의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예외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은행권이 역대급 성과급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사회공헌과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비 투입에 이렇게 미온적인 것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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