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부모님 모시고 간다” 경찰에 집주소 문자…현장 가보니

박아영 2023. 4. 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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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한 빌라에서 60대 부모와 20대 딸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1분께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남편 A(67)씨, 아내 B(69)씨, 딸 C(29)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C씨가 112에 보낸 문자메시지가 사건 발생 뒤 발송한 것인지, 예약문자인지는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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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모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외부 침입 흔적 없어...경찰 수사 진행 중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경기 광주시 한 빌라에서 60대 부모와 20대 딸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1분께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남편 A(67)씨, 아내 B(69)씨, 딸 C(29)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씨로부터 자택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문자를 받고 현장에 바로 출동했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다. 자택에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C씨가 112에 보낸 문자메시지가 사건 발생 뒤 발송한 것인지, 예약문자인지는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지만 제3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신고 및 유서 내용, 유가족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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