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설전' 요리스, 이번엔 '산체스 조롱' 팬들에 분노..."있을 수 없는 일"

2023. 4.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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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팬들에게 분노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페드로 포로,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중 변수가 생겼다. 전반 35분, 랑글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빈손 산체스가 투입됐다. 이때부터 산체스의 호러쇼가 시작됐다.

산체스는 전반 38분 불안한 패스로 브라이튼에 공격권을 내주는 원흉이 됐고 마티야스 비냐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에는 산체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도미니크 솔란케가 받아냈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산체스를 다시 뺐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벤치로 밀려난 산체스는 고개를 저으며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토트넘 팬들은 산체스의 경기력에 야유를 보냈다. 과도한 비판에 산체스는 개인 SNS를 삭제하기도 했다.

요리스는 토트넘 팬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요리스는 “축구를 하면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산체스는 토트넘 선수며 오랜 기간 팀에서 함께 했다. 구단과 팬, 선수 모두에게 슬픈 일이다.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라며 팬들의 야유를 비판했다.

[위고 요리스·재교체돼 벤치에 앉은 다빈손 산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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