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이사갔던 제주마(馬) 보금자리 '마방목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우내 폭설을 피해 자리를 옮겼던 제주마(馬)가 원래 보금자리인 마방목지로 다시 돌아옵니다.
제주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오늘(17일)부터 모레(19일) 사흘간 516도로변에 있는 제주마방목지로 제주마 73마리(암 71, 수 2)를 이동시켜 방목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폭설을 피해 자리를 옮겼던 제주마(馬)가 원래 보금자리인 마방목지로 다시 돌아옵니다.
제주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오늘(17일)부터 모레(19일) 사흘간 516도로변에 있는 제주마방목지로 제주마 73마리(암 71, 수 2)를 이동시켜 방목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겨울철에는 추위와 폭설을 피하기 위해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 관리되며,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는 제주마 방목지에서 방목 관리됩니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마필운송 전용차량(5톤)을 이용해 축산진흥원내 방목지에 있는 말들을 516도로를 통해 마방목지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말들이 다시 방목지로 돌아오면서 '고수목마(古藪牧馬)'가 재현됩니다.
고수목마는 제주의 열 가지 절경을 뜻하는 영주십경(瀛州十景) 가운데 하나로, 한라산 중턱의 넓은 초원에서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을 뜻합니다.
아울러 제주자치도는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방목지에 문화관광 해설사 3명를 배치해 운영합니다.
한편, 제주마를 방목 관리해 순수혈통을 안정적으로 보존·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방목지를 관통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 두 그룹으로 말을 나눠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목 예정인 모든 개체는 백신접종, 기생충과 진드기 구제를 실시하고 매일 개체 건강 확인 및 질병 예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