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감독의 계획은 어디까지인가...달롯 LB 깜짝 기용→대성공

신인섭 기자 2023. 4. 17. 1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포지션 변화는 적중했다.

경기 종료 후 달롯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차분했다. 우리는 우리가 제대로 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했다. 골이 필요한 순간, 2-0은 우리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줬다. 이 클럽에서 득점하는 것은 항상 특별하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포지션 변화는 적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18승 5무 7패(승점 59)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6)를 제치고 3위에 도약했다.

경기 전 맨유의 수비 라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동시에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루크 쇼가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텐 하흐 감독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론 완-비사카를 우측 풀백에 세우도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좌측 풀백이 고민이었다. 지난 세비야전 타이럴 말라시아가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과감하게 디오고 달롯을 좌측에 내세웠다.

변칙 기용은 성공적이었다. 달롯은 커리어 내내 우측 풀백 포지션을 소화했던 선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10경기를 우측 풀백으로 뛰었다. 좌측으로 나선 경기는 23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달롯은 마치 자신의 포지션인 것처럼 훨훨 날았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달롯은 1골,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키패스 2회, 경합 2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2회 성공) 등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달롯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차분했다. 우리는 우리가 제대로 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했다. 골이 필요한 순간, 2-0은 우리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줬다. 이 클럽에서 득점하는 것은 항상 특별하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세리머니도 화제를 모았다. 안토니는 득점 이후 맨유 서포터석으로 향해 환호했다. 이후 안토니와 함께 악수를 건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세리머니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다. 그는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안토니는 시즌 내내 그의 노력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며 안토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