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부모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김동현 2023. 4.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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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11분께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 20대 여성 C씨 등 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부부와 C씨 3명이 함께 살았던 점,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C씨가 부모를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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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광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11분께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 20대 여성 C씨 등 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광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C씨는 숨지기 이전 경찰에 자택 주소 및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문자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는 C씨가 담긴 유서도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A씨 부부와 C씨 3명이 함께 살았던 점,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C씨가 부모를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숨진 이들의 동선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C씨가 보낸 문자가 예약문자인지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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