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크로스, 레알과 1년 더!...계약 연장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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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1년 더 함께 한다.
하지만 크로스는 레알과 1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크로스는 2024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 연장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결정은 이미 마무리됐다. 그는 다른 어떤 클럽과도 협상하지 않았다. 선택은 은퇴 혹은 레알 잔류였다. 그는 1년 더 남기로 결정했다"라며 특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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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1년 더 함께 한다.
독일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 상당한 시야와 패싱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매 경기 여러 차례의 키 패스를 시도하며 템포 조절 능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선 '교수님'이라고 불린다.
한자 로스토크 유스를 거쳐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2007-0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입지를 넓혔고 바이어 레버쿠젠 임대를 통해 포텐을 터뜨렸다. 이후 2013-14시즌까지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뮌헨에서 많은 것을 이룬 크로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다. 행선지는 모든 선수들의 '드림 클럽'인 레알이었다. 리그가 바뀌었지만 크로스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2014-15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컵 대회 포함 55경기 2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이번 시즌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UCL 4회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우승 등 뮌헨에서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진열장에 추가했다.
화려한 팀 커리어 만큼이나 개인 커리어도 상당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3번이나 선정되며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UEFA 올해의 팀, 키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레알에서 9시즌 째인 크로스. 만 33세에 접어든 만큼 선수 생활 말미를 고려해야 할 때이며 동시에 레알과 결별설도 떠올랐다.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크로스는 레알과 1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크로스는 2024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 연장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결정은 이미 마무리됐다. 그는 다른 어떤 클럽과도 협상하지 않았다. 선택은 은퇴 혹은 레알 잔류였다. 그는 1년 더 남기로 결정했다"라며 특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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