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나왔다

구교운 기자 2023. 4.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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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롤러블 기술을 차량용으로 처음 개발한 것으로, 내비게이션 등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EC랩장 한영훈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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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개발…고급 완성차 브랜드 수주 방침
주행시 3분의 1만, 주차시엔 30인치 대화면으로 영상 시청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롤러블 기술을 차량용으로 처음 개발한 것으로, 내비게이션 등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3분의 1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된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3분의 2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시에는 16대 9 비율의 대화면으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유럽 등 고급 완성차 브랜드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을 내비게이션이 있는 자리에 장착하하는 데 필요한 깊이는 12㎝다.

운전석뿐 아니라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QHD(2560*1440)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의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하단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선 차량 내부에서의 즐길 거리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신규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LCD를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대체한 2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EC랩장 한영훈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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