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겨진 채 뛰었다”…中 서커스 도중 탈출한 사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4. 17. 13:00
지난 주말 중국에서 서커스 공연 중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5분께 허난성 뤄양에서 한 서커스 공연 중 사자 한 마리가 우리를 빠져나왔다. 서커스를 보던 이들은 깜짝 놀라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한 네티즌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즐겁게 서커스를 즐기던 관람객들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황급히 내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자가 주차장까지 나와 어슬렁거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빨리빨리”, “뛰지 마” 등 외쳤고, 또 다른 시민은 “내 차 옆에 사자가 있어”라고 소리치는 등 다급한 목소리를 냈다. 한 관람객은 사람들이 신발이 벗겨진 것도 잊은 채 대피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사자는 탈출 15분 만에 붙잡혔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조사 결과 당시 사자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려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서커스단의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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