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성 완전 복구까지 30년 더 걸려
KBS 2023. 4. 17. 12:59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구마모토성 돌담의 30%가 무너지거나 변형됐습니다.
다시 쌓아야 하는 돌은 10만여 개.
돌담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정확히 원래 위치에 돌을 쌓아야 합니다.
복구를 맡은 구마모토시에서는 지진 전 사진을 바탕으로 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긴 설계도를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도 다시는 무너지지 않도록 내부 자갈들 사이에 스테인리스와 수지로 만든 망을 까는 내진 보강도 했습니다.
[다니모리 쓰바사/석재 장인 : "다시는 무너지지 않는 돌담을 쌓고 싶습니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 실물 크기의 종이본을 바위에 붙여 크기를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돌을 깎아나갑니다.
그리고 작은 돌을 사용해 각도와 안정성, 주변 돌과의 위치 등을 조정합니다.
세심한 작업이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쌓을 수 있는 돌은 평균 3개에 불과합니다.
작업은 지금까지 10% 정도가 진행되는데 그쳐 완전 복구는 당초 계획보다 15년 늦어진 2052년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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