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방서 훔친 돈으로 복권 산 절도범
김영헌 2023. 4. 17. 12:59
평소에 자주 다니던 복권방에서 훔친 현금으로 다시 복권을 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복권방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19분 쯤 제주시 일도동의 한 복권방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잠금 장치를 푼 뒤 침입해 현금 9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달 9일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 피해 복권방을 자주 이용하면서 카운터 서랍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훔친 돈을 복권 구입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대 여학생, 강남 한복판서 SNS 라이브 켜고 투신
- 60대 부부·20대 딸 숨진 채 발견...유서에 "아픈 부모 모시고 먼저 간다"
- 가수 테이, 5월의 신랑 된다
- 강동원·블랙핑크 로제 열애설 확산…YG 측 "확인 어려워"
- "우리 잘못은 아니잖아요"… 세월호·이태원 생존자가 만났다
- 강제 성형에 춤은 유튜브로…착취에 꺾인 'K-걸그룹'의 꿈
- 대구 호텔 2세 아이 추락사..."난간 틈새 넓었다" 목격담 이어져
- "1㎏ 골드바 곧 1억"... 장롱 속 돌반지・금목걸이 다 나온다
- "전세금 9,000만원이 3분의 1로 줄었다"...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또 사망
- [르포]공격 본능 살아나는 KF-21, 국산 전투기 '베스트셀러'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