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중국, 전기 이륜차 배터리 화재 잇따라…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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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국 상하이의 주택가,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조사 결과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다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은 정부가 매연 없는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의 사용을 권장하면서 전기 이륜차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전기 이륜차를 집으로 가져 가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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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국 상하이의 주택가,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새벽 2시쯤 발생한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자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다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선 주차해 놓은 전기 이륜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역시 배터리가 원인이었습니다.
중국은 정부가 매연 없는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의 사용을 권장하면서 전기 이륜차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불량이나 과열, 전기 합선, 불법 개조 등으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1년 한 해에만 전기 이륜차 화재는 1만 8천 건, 사망자는 57명에 달했습니다.
화재 중 80%는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폭발 후) 3분 만에 배터리와 내부 온도가 섭씨 900도 가까이 치솟았고, 발화점 주변 지면 온도도 16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앞서 2021년 5월 쓰촨성 청두시에선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기 이륜차가 폭발하면서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포함해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전기 이륜차를 집으로 가져 가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후 중국은 전기 이륜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걸 금지했습니다.
허가된 실외 공간에서만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했는데, 공간이 부족하고 도난 우려까지 있어 배터리를 분리해 집으로 가져가 충전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배터리 화재는 소화기나 물로도 잘 진압되지 않는다며 실내에서 충전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덕현, 영상출처 : 더우인 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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