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강하다'…푸시업 1시간 3200회로 세계기록 경신한 호주 父

정희준 인턴 기자 2023. 4.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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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배기 아들의 아버지가 자식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팔굽혀펴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는 1분에 53개씩,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엄격하게 팔굽혀펴기 자세를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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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살배기 아들에 '불가능 없다' 보여주려 도전
이후 다른 신체 부위 신기록 도전하겠다 밝혀

[서울=뉴시스]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 사진)가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헴크는 1살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2023.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1살배기 아들의 아버지가 자식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팔굽혀펴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헴크(33)는 1분에 53개씩, 1시간에 총 3206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에 같은 호주 출신 다니엘 스칼리가 기록한 3182개이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엄격하게 팔굽혀펴기 자세를 심사했다. 매 팔굽혀펴기 동작은 팔꿈치가 90도 각도로 굽혀져야 하며, 무릎과 허리가 곧게 유지돼야 한다. 헴크는 34번의 팔굽혀펴기가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넉넉한 격차를 두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햄크가 팔굽혀펴기를 한 것은 지난해 11월 호주 아이언 언더그라운드 체육관에서였지만, 기네스북으로부터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지난달이다. 햄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침내 기록이 통과됐다"라는 글과 함께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기록 경신을 위해 2~3년간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햄크는 기네스 세계기록과의 인터뷰에서 1살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햄크가 얼마나 오랫동안 '팔굽혀펴기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지난해 3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현지 언론은 롭 스털링(60)이 1시간에 3264번의 팔굽혀펴기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은 해당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햄크는 팔굽혀펴기 기록 재경신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신체 부위의 신기록을 추가 수립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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