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 핀란드에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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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가 테스트를 마치고 핀란드에서 16일(현지시간)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600메가와트 용량의 올킬루오토 3호기는 지난해 3월 핀란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됐고 올해 16일 정규 가동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3호기의 정규 생산을 통해 북유럽 국가의 전력 자급률 향상, 탄소 중립 목표 달성,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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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 정규 가동…유럽 최초 차세대 EPR 발전소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가 테스트를 마치고 핀란드에서 16일(현지시간)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600메가와트 용량의 올킬루오토 3호기는 지난해 3월 핀란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됐고 올해 16일 정규 가동을 시작했다. 이 원전은 유럽에서 최초로 작동에 들어간 차세대 EPR(유럽 가압경수로) 발전소다.
올킬루오토 3호기 건설은 2005년에 시작되어 4년 후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기술적 문제로 인해 소송전이 벌어졌다. 운영사인 테오리수우덴보이마(TVO)는 "올킬루오토 3호기가 원래 계획보다 14년 지연됐지만, 이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호기의 정규 생산을 통해 북유럽 국가의 전력 자급률 향상, 탄소 중립 목표 달성,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관측했다. 또한 올킬루오토 3호기의 가치를 당초 예상치의 3배에 달하는 약 110억 유로(약 15조7000억원)로 책정했다.
핀란드는 두 개의 발전소에 5개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국가 전력 수요의 4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안전 문제 등으로 원자력은 유럽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력 생산 방식이다. 핀란드가 원자로 가동을 시작할 동안, 독일은 15일 마지막 남은 세 개의 원전을 폐쇄했다.
지난 2일 핀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국민연합당(NCP)가 승리한 만큼, 핀란드는 원자력을 통해 얻는 에너지 비중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one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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