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보잉 B777 노후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조-수출

[경제 365]

인천공항이 이스라엘 국영기업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잉 B777 개조 화물기의 해외 첫 생산기지가 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17일) 오전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IAI와 '보잉 B777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IAI사는 국내 항공 정비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합작법인설립하고, 보잉 B777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인천공항 개조시설 1호기에서 2025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2030년에는 인천공항 개조시설 2호기에서 에어버스 A330 등을 개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개조작업이 완료된 화물기는 대형 특송화물 항공사 등에 100% 해외 수출될 예정입니다.

개조시설이 모두 가동할 경우 국내생산 누적 수출액 규모는 2079년까지 120억 달러, 약 15조 원에 달하고 1천800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서 생산할 수 있는 개조부품 전량을 공급받아 사용하는데 합의했다"며 "경남 사천 등 항공산업단지와 상생협력으로 항공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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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항행·교통관리와 수직 이착륙장 운영·지원, 안전 인증 등 3가지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2천997억 원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국토부는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관련 연구사업을 연계할 경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혜영)

송욱 기자songx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