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채권국인 中 "개도국 채무 조정, 이행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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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은행인 인민은행 이강 행장이 개발도상국 채무 조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7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 행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 회의에서 개도국 채무 조정에 관한 공동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던 중국은 공동 프레임워크에 참여하겠다고 하면서도 채무 조정에 의한 손실을 감수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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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은행인 인민은행 이강 행장이 개발도상국 채무 조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7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 행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 회의에서 개도국 채무 조정에 관한 공동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 프레임워크는 G20 재무장관들이 지난 2020년 개도국과 최빈국 채무 재조정을 위한 합의다. 공동 프레임워크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최대 채권국이면서 채무부담 경감 조치를 도입한 22개국 채권국 모임 '파리클럽'에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채무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던 중국은 공동 프레임워크에 참여하겠다고 하면서도 채무 조정에 의한 손실을 감수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도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중국의 채무 조정이었다.
이 행장은 "중국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이미 책임 있는 태도로 G20 채무 완화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했으며 45% 채무 완화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각국과 함께 공동 프레임워크 합의를 이행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잠비아를 언급하며 "우리는 세계은행이 7월부터 잠비아에 대한 보조금을 늘릴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잠비아는 가나, 스리랑카 등과 함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였다.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합의 이행에 임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세계은행 등이 손실 일부를 떠안기를 원하지만 세계은행 등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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