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맘' 박세미 "공채 타이틀 따지 못해 개그맨이다 말하기 민망, 중2 때부터 알바" (라디오쇼)

이연실 2023. 4. 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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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박세미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박세미 양은 개그맨이냐?"라고 묻자 박세미가 "사실 저는 개그맨이다 말하기가 너무 민망하다. 제가 공채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 제가 공채 10년을 준비했는데 MBC 공채 없어져 SBS 공채 없어져 마지막에 KBS 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도 계속 떨어졌다"라고 답하고 "오늘 오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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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박세미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서준맘' 박세미가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근황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박세미 양은 개그맨이냐?"라고 묻자 박세미가 "사실 저는 개그맨이다 말하기가 너무 민망하다. 제가 공채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 제가 공채 10년을 준비했는데 MBC 공채 없어져 SBS 공채 없어져 마지막에 KBS 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도 계속 떨어졌다"라고 답하고 "오늘 오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가 "마지막 남은 K본부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안 뽑았을 때 자괴감이 너무 심했겠다"라고 말하자 박세미는 "자괴감이 심했다. 그런데 자괴감이 들어서 무너지기보다는 재빠르게 방향을 틀었다. O튜브와 같은 개인방송으로 틀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타이틀이 없는데 피식대학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거냐?"라고 묻자 박세미가 "제가 개그맨 지망생 시절이 너무 길어서 KBS 26기 이후 사람들은 같이 준비한 사람들인데 다 된 거다. 저랑 같이 준비한 분들 중 80%가 공채로 됐다"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제가 그 마음을 안다. 저도 KBS에서 한 번 떨어졌다. KBS 심사위원들이 사람을 잘 못 본다. 그때 제가 붙었으면 KBS가 난리났을 거다. 제가 M본부에 붙어서 '무한도전' 터진 거 아니냐"라고 응수하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붙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그 마음을 내가 안다. 공감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세미는 '알바의 고수'라며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알바를 할 수 있는 나이 때부터 알바를 시작해 쉬지 않고 심지어 작년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집이 부유하지 않아서 용돈을 받을 수가 없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했다. 그때부터 용돈은 스스로 벌어서 쓸 수밖에 없었다. 학업도 놓지 않아 초중고 개근상도 받았다"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중학교 2학년이면 너무 어린데 고생 많이 하셨다. 알바 하면서 공부도 하고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세미가 자신의 돌잔치 사회 노하우를 소개하자 박명수도 "저도 얼마 전에 할머니 한 분 일으켰다가 허리 아파 못 일어난다고 하셔서 당황한 적 있다. 디제잉 행사인데 저를 잘못 부르신 거다. EDM 행사인데 평균 연령이 65세더라. 제가 디제잉을 하니까 30%가 나가셨다. '바다의 왕자'까지는 괜찮다가 20% 나가고 얼마 안 남았을 때 EDM 틀었을 때 어르신이 박수를 쳐주시길래 이분은 깬 분이구나 하고 일으켰더니 '허리가 아파서 못 일어나' 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90%가 나갔다. 어르신들이. 실화다"라고 자신의 최근 경험담을 공개해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가 "환갑잔치나 팔순잔치 사회는 안 보시냐?"라고 묻자 박세미는 "팔순도 한다. 팔순은 거꾸로 가면 된다. 돌잔치는 신나게 시작해서 마지막에 울음으로 끝낸다면 칠순, 팔순은 울음으로 시작해서 신나게 끝내면 된다"라고 자신의 비결을 귀띔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KBS박명수의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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