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JMS, 교주와 공범자들 폭로 예고…시청자게시판 '난리'

▲ 제공|MBC 'PD수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PD수첩'이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와 교주 정명석 총재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다.

'PD수첩'은 오는 18일 'JMS, 교주와 공범자들'편을 선보인다. 교주의 충격적인 성스캔들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추가 폭로를 조명한다. 예고 이후 'PD수첩' 게시판에는 "거짓" "조작"을 주장하며 방송을 반대하는 게시글이 도배되다시피 했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재조명된 JMS 교주 정명석은 2009년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018년 출소 이후 여신도 두 명을 상습 강간한 혐의로 작년 10월 또다시 구속기소 됐다.

'PD수첩' 측은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랐다며, 그중에서는 교주에게 모녀가 동시에 성추행당한 사례, 나체를 석고로 본떴던 피해자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증언에서 똑같이 언급되는 한 인물이 있었다며 언론에서 일명 'J 언니'로 불린 정조은 목사를 언급했다.

지난달 12일 정조은은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에서 교주의 성범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자신은 오히려 그를 막으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보자는 그녀가 정명석 해외 도피 때부터 감옥생활, 출소 이후까지 꾸준히 여신도를 관리하고 상납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조은은 준강간 방조 등의 혐의로 17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상태다. 'PD수첩' 측은 이러한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정조은의 입장을 물어봤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JMS 교단 측은 현재 재판에서 성범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한 제보자는 현 교단 대표가 정명석의 성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했다고 털주장했다. 'PD수첩' 측은 대표가 피해자를 회유한 정황이 담긴 서류와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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