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70마리 두고 암투병"…국경없는 수의사회, 긴급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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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가 긴급 수의료 봉사에 나섰다.
17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 '행강' 동물보호소를 찾아 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암투병 중인 A씨는 강아지 관리를 하지 못했고 자체 교미를 통해 계속 개체수가 늘어나는 상황.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긴급 봉사활동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강원대 수의대생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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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긴급 수의료 봉사에 나섰다. 암투병으로 건강이 악화된 A씨가 돌보던 강아지 70여 마리의 관리를 위해서다.
17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 '행강' 동물보호소를 찾아 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A씨와 생활하던 70여 마리 강아지들의 예방접종과 전염병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일부 개체에서 기생충 지알디아가 발견되거나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투병 중인 A씨는 강아지 관리를 하지 못했고 자체 교미를 통해 계속 개체수가 늘어나는 상황.
앞으로도 관리를 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접한 박운선 행강 대표는 개들을 데려와 암수 분리를 했고 관리를 시작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다음달 정기 봉사 때 중성화 수술을 할 계획이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긴급 봉사활동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강원대 수의대생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 한마리를 구조하고 치료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구한 한 생명인 유기견의 세상은 우리가 바꿔줄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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