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4월 기준금리도 '동결' 예고…8개월 연속[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4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고했다.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매월 15일(이달에는 주말을 지난 월요일)께 MLF 금리와 규모를 결정한 뒤 20일을 전후해 중국 특유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4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고했다.
인민은행은 17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월과 같은 2.75%로 유지한다고 공고했다. MLF 대출은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매월 15일(이달에는 주말을 지난 월요일)께 MLF 금리와 규모를 결정한 뒤 20일을 전후해 중국 특유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LPR은 일반 대출 기준인 1년 만기, 부동산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등 두 종류다. MLF 금리 동결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는 1년 만기 LPR도 동결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1년 만기 LPR을 0.1%포인트씩 인하했다. 두 차례 모두 MLF 금리를 선행해서 0.1%포인트씩 내렸다.
중국은 3년간의 '제로 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부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양국 간 금리 차가 벌어져 금리 추가 인하 시 달러가 급속히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4월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이 1년 전 실행했던 1500억위안 규모의 MLF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이날 새로 1700억위안어치 MLF 대출을 내줘 시중에 공급한 유동성은 2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인민은행은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활용한 공개시장운영으로 이날 20억위안을 방출했다. 이달 들어 공개시장운영으로 첫째 주에는 1조1320억위안을 순회수했다가 둘째 주에는 250억위안을 순공급하는 등 시장 수요에 맞춰 유동성 공급량을 미세조정하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은행주 '스톡런' 시작됐나…"매수 기회일 수도"
- 테슬라·우버와 손잡은 허츠 "올해 전기차 렌트 200만건…5배 증가 예상"
- '가격 오르락 내리락' 테슬라는 왜 이럴까…'전략' 통했다
- 이상기후에 원두값 폭등하자…'커피 한 잔'도 비싸졌네 [원자재 포커스]
- "금융시장 흔들린다"…유럽 은행들이 EU에 반기 든 이유
- 백종원, 이탈리아에서 밥장사로 연매출 5억? "성공적"
- 10년 치 연봉 하루 만에 벌었다…中 유치원 교사 '인생역전'
- "○○대밖에 못 들어가 놓고"…경찰대생, 편입생에 폭언
- 배고파서 민가 침입했다가…'세계 최고령' 사자 사살 당했다
- "일본식 문화가 어때서?"…'예스재팬' 등장에 핫플 떠오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