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죽일 것"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가 쓴 편지 공개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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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스토커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수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임산부나 심장 약한 분은 보지 말라"는 당부의 글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A로부터 받은 협박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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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스토커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수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임산부나 심장 약한 분은 보지 말라"는 당부의 글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A로부터 받은 협박 편지를 공개했다.
자필로 써 내려간 편지에는 "내년 5월이면 출소한다. 나가면 네 부모, 친척들 모두 죽이겠다. 노인에서 어린아이까지 씨를 말리겠다. 병원 직원들도 죽이겠다"는 섬뜩한 내용의 협박이 담겼다.
A는 이수진에게 "초중고, 의대 공부 잘하는 좋은 학교 모두 나오고 외국에서도 공부했다는 사람이 아이디와 명의를 도용당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어디 명의도용이 그리 쉬운 줄 아냐"며 "경찰, 검사, 판사는 잘 속여도 나는 아니다. 나한테 로맨스 스캠(혼인 빙자 사기)한 사람 당신 맞잖아. 당시도 사실대로 말하고 처벌받아야지"라고 적었다.
이수진은 스토커에겐 10개월 추가형이 선고됐다고 알리며 "내년에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제 사진을 도용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서 로맨스 스캠을 당할 뻔하다 시작된 일인데, 전 억울하게도 가해자의 위협 속에 살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판사 민수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는 2021년 11월 이수진에게 '당신 없이는 못 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의 메시지를 비롯해 스토킹 내용이 담긴 글과 사진을 6개월간 총 995회 전송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이수진이 운영하는 치과를 찾아가 직원들에게 접근하거나, 이수진의 반려묘 유골함을 훼손하고 이를 영상으로 보내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스토킹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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