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에콰도르에 유전자원 관리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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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다윈의 진화론의 토대가 된 '갈라파고스 군도'를 보유한 에콰도르에 유전(gene)자원 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나섰다.
에콰도르는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국가 유전자원 관리 기반이 부족해 정부가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콰도르는 자국의 생물 다양성에 비해 현저히 적은 국가생물종 목록을 보유하는 등 국가 유전자원 관리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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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다윈의 진화론의 토대가 된 ‘갈라파고스 군도’를 보유한 에콰도르에 유전(gene)자원 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나섰다. 에콰도르는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국가 유전자원 관리 기반이 부족해 정부가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에콰도르 유전자원 실무자들을 초청해 30일까지 약 2주간 ‘국가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첫 번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에콰도르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및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 하나다.
에콰도르는 자국의 생물 다양성에 비해 현저히 적은 국가생물종 목록을 보유하는 등 국가 유전자원 관리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교육에서 현지 실무자에게 유전물질(DNA) 분석을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과 같은 최신의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비롯해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등 폭넓은 우리나라 선진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유전자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대학 등 8개 바이오센터로 구성된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을 도울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국가별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하는 시점에, 이번 교육과 같은 전 지구적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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