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정교회 부활절 맞아 승리 확신 "고비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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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수개월째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동방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포름 등을 종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부활절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교회 기독교인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두 번째 부활절을 맞이해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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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승리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
"가장 어려운 정상 극복해낼 것"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수개월째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동방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포름 등을 종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부활절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미 먼 길을 걸어 왔다. 가장 어려운 정상이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것이고 곧 새벽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겨냥한 듯 "우크라이나 국기를 우리의 신과 같은 땅, 악마들이 일시 점령한 모든 영토에서 들어 올릴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기독교인으로, 러시아 정교회에서 분립한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자들이 이중 70%에 달한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교회 기독교인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두 번째 부활절을 맞이해 기념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포로 130여명이 러시아군 포로와 맞교환 돼 귀국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군 포로 몇 명이 석방됐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정기적으로 포로를 교환해 왔다. 지난 10일에도 러시아군 포로 106명과 우크라이나군 포로 100명이 교환돼 석방됐다.
부활절인 이날에도 러시아는 밤새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 포격을 가해 코미슈바하 마을의 정교회 건물을 강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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