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구글에 던진 충격파..."검색 엔진 MS로 교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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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이에 충격을 받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이 검색엔진을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분야 우위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구글 내부의 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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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이에 충격을 받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구글 직원들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갈아타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의 반응은 `패닉(공포)` 그 자체였다는 내용입니다.
구글이 삼성과 계약에서 나오는 연간 매출은 약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합니다. 25년 동안 검색 엔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구글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빙이 최대 위협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삼성발 충격은 특히 작년 1천 620억 달러에 달하는 검색 엔진 시장을 주무른 구글의 첫 번째 잠재적인 `균열(crack)`로 다가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삼성이 검색엔진을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분야 우위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구글 내부의 추정입니다. 협상은 현재 진행 중으로, 삼성이 구글과 계약을 이어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새 검색 엔진은 현재 서비스보다 더 개인화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기는 검색 결과와 함께 광고도 노출할 것으로 보입니다.예를 들어 신발을 사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 검색 결과에 광고가 나타나는 식입니다. 라라 레빈 구글 대변인은 성명에서 "새 AI 검색엔진을 도입하게 돼 기쁘고 곧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지난달 내놓은 대화형 AI 바드(Bard)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새 검색 엔진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현재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분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 달쯤 일반에 공개하고 올해 가을에 기능을 추가한다는 복안입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튼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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