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수사 특진 50명으로 확대…작년보다 6배 늘려

장나래 2023. 4.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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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마약 수사 특진 인원을 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특진 규모는) 작년 특진 인원(8명)에 6배 이상인 최소 50명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15명을 배정했다 3배 넘게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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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첫 정례 기자간담회
‘전우원 주변인 마약 의혹’ 무혐의 종결 예정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마약 수사 특진 인원을 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특진 규모는) 작년 특진 인원(8명)에 6배 이상인 최소 50명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15명을 배정했다 3배 넘게 확대한 것이다.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의 주변인 마약 투약 폭로와 관련해서는 관련자 3명을 조만간 무혐의로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씨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마약 투약을 의혹을 제기한 10명 가운데 3명은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을 접속한 기록이 없어 압수수색 영장 집행 결과를 회신받지 못했고, 4명은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3명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마약 투약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우 본부장은 “국내에 있는 세 명은 조사를 했지만, 본인들도 부인하고 전씨도 ‘그들이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고, 마약 검사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혐의를 인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가 발견돼 간호사인 주범 이경우(36)씨 아내가 입건된 데 대해서는 “병원에서는 마약류 유출은 몰랐던 것 같다. 추가 입건자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병원의 마약류 관리 책임자에 대한 행정상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보건당국에 이를 통보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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