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방 유리창 깨고 훔친 돈 또 복권 사는데 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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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자주 드나들던 복권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19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복권방 유리창을 망치로 부수고 잠금장치를 푼 뒤 침입해 카운터 서랍 안에 있던 현금 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피해 복권방을 자주 이용하면서 카운터 서랍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훔친 현금은 복권 구입과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