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관계형금융 2조원 증가…두자릿수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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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잔액이 14조원을 웃돌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계형금융은 국내 17개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하여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4조4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원(15.7%)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은행권의 중기대출 증가율인 7.6%를 2배 이상 웃도는 성장세입니다.
차주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이 10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4.1조원으로 2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말 대비 1조4천억원 증가하면서 50.7%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관계형금융 평균금리는 4.29%로 전년말 대비 1.46%p 상승하였으나, 중기대출 금리(5.19%)에 비해서는 0.9%p 낮았습니다.
연체율도 전년말(0.26%) 대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관계형금융 우수 은행 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중소형 은행 가운데에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우수 은행으로 꼽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만기 3년 이상의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했다"고 평가하면서 "은행권과 협력하여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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