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캐롯에 불의의 일격당한 KGC, 정규리그 우승팀 자존심 회복할까?

조영두 2023. 4.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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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다.

KGC와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는 다소 싱겁게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 혈투를 치른 것도 KGC에게는 분명 호재였다.

캐롯은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차전을 승리한 뒤 시리즈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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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17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다. 2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KGC가 정규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양 KGC(37승 17패, 1위) vs 고양 캐롯(28승 26패, 5위)
4월 17일(월) 오후 7시, 고양체육관 SPOTV / SPOTV ON

-KGC의 특명, 턴오버를 줄여라
-오세근은 얼마나 뛸까?
-캐롯의 감동농구는 계속 된다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GC 4승 2패 우위
1R : KGC 73-62 캐롯
2R : KGC 86-79 캐롯
3R : KGC 84-82 캐롯
4R : 캐롯 85-65 KGC
5R : KGC 82-65 캐롯
6R : 캐롯 101-72 KGC

4강 플레이오프 결과 : 1승 1패 동률
1차전 : KGC 99-43 캐롯
2차전 : 캐롯 89-75 KGC

KGC와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는 다소 싱겁게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양 팀의 전력차가 극명했기 때문.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 혈투를 치른 것도 KGC에게는 분명 호재였다. 1차전은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캐롯을 압도했고, 99-43으로 대승을 거뒀다. 56점차 승리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포함 KBL 역사상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KGC는 75-89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가장 큰 패인은 턴오버다. 무려 19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캐롯의 강력한 앞선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공격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다. 턴오버가 대부분 캐롯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기에 더욱 치명적이었다. KGC가 3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또 한 가지 관건은 오세근의 출전시간이다. 플레이오프만 되면 더욱 강해지는 오세근은 캐롯을 상대로 제한된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1차전은 워낙 점수차가 커 나설 필요가 없었지만 2차전에서도 19분 38초만 소화했다. 짧은 시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최고의 효율을 보여줬기에 왜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

캐롯의 가장 큰 약점은 골밑이다.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은 버티는 수비에 약점이 있고, 국내 빅맨 최현민과 박진철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골밑을 좀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오세근은 캐롯의 빈약한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1, 2차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오세근이 3차전에서는 마음껏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에 맞서는 캐롯은 2차전 승리로 분위기가 한껏 올라왔다.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적지에서 1승을 거뒀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3, 4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것도 분명 유리하다. 캐롯은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차전을 승리한 뒤 시리즈를 가져왔다. 그들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드라마를 연출하길 원하고 있다.

캐롯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정현과 로슨의 역할이 중요하다. 2차전에서 이정현은 3점슛 4개 포함 3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고, 로슨은 2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들의 공격에 KGC의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차전에서도 이정현과 로슨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캐롯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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