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마약음료 윗선’ 보이스피싱 조직 연루”

황다예 2023. 4. 17.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중국 체류 한국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 담고 있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피의자 7명을 국내에서 검거하고, 중국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 3명을 특정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중국 체류 한국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 담고 있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피의자 7명을 국내에서 검거하고, 중국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 3명을 특정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 중인 B 씨와 C 씨가 국내에 있는 A 씨에게 마약 음료 제조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인 B 씨에 대해서는 별도로 여권무효화 조치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하며 A 씨에게 지시를 내린 피의자 B 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고, B 씨와 A 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인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지난해 10월 보이스피싱 범죄를 목적을 갖고 중국에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해 퀵 서비스를 통해 현장 배부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A 씨는 지난 10일 구속됐습니다.

피의자 A 씨 에게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피의자 D씨는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피해자 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를 할 때 사용된 휴대전화번호를 조작한 중계기 운영자 F 씨 또한 10일 구속됐습니다.

A 씨, D 씨, F 씨 모두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 음료를 현장에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4명도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검거됐지만, 이들 모두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등 3명을 송치한 경찰은 “이번 범죄를 마약범죄에 전형적인 피싱범죄 수법이 적용된 신종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내 피의자들은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조속히 신병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