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대응 '이동식 소화수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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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효과적인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도내 모든 소방서에 이동식 소화수조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기존 제주소방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더해 제주서부소방서와 제주동부소방서에도 이동식 소화수조를 추가 도입하면서 도내 모든 소방서가 이동식 소화수조를 갖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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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효과적인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도내 모든 소방서에 이동식 소화수조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식 소화수조는 불이 난 전기차 주변에 물막이판을 설치해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워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로, 열폭주 상태인 배터리 냉각에 효과가 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기존 제주소방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더해 제주서부소방서와 제주동부소방서에도 이동식 소화수조를 추가 도입하면서 도내 모든 소방서가 이동식 소화수조를 갖추도록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효율적인 장비 운용을 위해 현장 대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단계별 진압기법 훈련, 전문 진압장비에 대한 숙달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과 전문 장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수환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친환경 제주에 전기차가 많이 보급돼 있는 만큼 제주도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 간 제주에서는 모두 8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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