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北] '야간 행사'는 북한의 새 '경축' 공식…화성지구의 화려한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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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화려한 '야간 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6일) 저녁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고위간부들 외에도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건설지휘부 성원들·시공단위 일꾼들·군민건설자들·평양시민들·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펴게 될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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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화려한 '야간 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6일) 저녁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2월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경축 열병식이나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과 같이 화려한 야간 행사로 열렸다.
북한은 자신들의 성과를 과시하거나 대대적인 선전 필요성에 따라 '야간 행사'라는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방식이 처음 부각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에 열린 노동당 창건일 기념 군 열병식에서였다.
북한은 새로 지어진 살림집 내부의 조명을 모두 켜놓은 상태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또 건물 외벽 곳곳에도 다양한 색과 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야경을 빛내고 있었다. 화려한 폭죽을 이용한 불꽃놀이와 풍선 띄우기 행사도 진행됐다. 노동신문도 '황홀한 불야경'이 펼져쳤다며 화려한 행사의 의미를 부각했다.
대규모 인원도 행사에 동원됐는데, 이들은 대부분 새 살림집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로 인공기나 풍선을 쥐고 있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고위간부들 외에도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건설지휘부 성원들·시공단위 일꾼들·군민건설자들·평양시민들·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펴게 될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살림집 건설을 국가사업 중 '최중대 사항'으로 꼽으며 이번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비서는 "수도에 5만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 조건을 제공해 주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라며 '인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당의 건설 정책'과 '평양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웅장하게 꾸려나갈 구상'을 피력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개최된 8차 당 대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평양에 5만 세대 이상의 살림집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에는 송화거리에 1만 세대 살림집을 완성하고 경루동에 약 800세대의 현대식 주택구를 완공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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