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 출범 "고용안정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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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7일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를 설립하고 화재 책임을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협력업체는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권고사직 강요를 멈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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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7일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를 설립하고 화재 책임을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협력업체는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권고사직 강요를 멈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전공장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은 이날 '우리는 일회용이 아니다', '고용안정 보장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한국타이어를 규탄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 이후 일터를 잃은 모든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마땅하나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권고사직 통보서를 받아 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업체 근로자들만 대상으로 일방적인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응하지 않으면 위로금도 못 준다며 동의를 강요하는 것은 구조조정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립된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기존 한국타이어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한국타이어지회와는 별도의 노조로 대전공장 협력업체 8개 업체 소속 750여명이 가입대상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까지 협력업체 근로자 약 100여명이 가입했고 이 중 2개 협력업체 소속 20여명은 회사의 권고사직 통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나 북쪽 2공장 내부 8만7천여㎡가 전소됐고, 2공장 3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지난달 13일부터 대전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한국타이어와 계약 해지, 계약조건이 변경된 협력업체들은 지난 7일부터 최근까지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권고사직 통보를 하고 동의를 받아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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