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일 만에 모바일 완판' 사천사랑상품권 100억 추가 발행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역화폐인 사천사랑상품권 1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10일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100억원(모바일 상품권 50억원, 종이 상품권 50억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발행 82일 만에 모바일 상품권이 모두 소진됐으며 종이 상품권은 14일 53%의 판매율을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 사천사랑상품권 100억원(모바일 상품권 80억원, 종이 상품권 20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한 것.

모바일 상품권은 격월로 발행하게 되는데, 가정의달 5월 20억원, 7월 10억원, 추석이 있는 9월 40억원, 11월 10억원 등이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당초 새벽 0시에서 오전 9시로 변경한다.

5월 1일부터 오전 9시부터 구매하면 되고, 보유 한도는 150만원 이내이다.

현재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 업체는 4천325개소로 가맹점 수는 지난 1월보다 278개소가 증가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대규모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내수가 진작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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