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화성탐사` 열어줄 `스타십` 발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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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급 가장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미국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장인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지구궤도 비행을 위한 발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부터 스타십을 스타베이스로 옮기고 발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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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우주선...높이 120m, 엔진 33개
슈퍼 헤비과 분리 후 스타십 저궤도 시험비행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급 가장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미국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장인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지구궤도 비행을 위한 발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잠정 발사일을 17일 오전 7∼11시로 지정했다.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한 예비 발사일은 18∼21일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이륙 45분 전부터 생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발사 일정은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이스X 측은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부터 스타십을 스타베이스로 옮기고 발사 준비를 마쳤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 화물을 보내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퍼헤비'로 불리는 1단 로켓과 2단 로켓,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는 약 122m에 달해 역대 우주로켓 중 가장 크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크다. 33개 랩터 엔진이 정상 작동할 경우 슈퍼 헤비가 뿜어 내는 추진력은 1700파운드에 달한다. 이는 미국 NASA가 지난해 아르테미스-1호 임무로 개발한 SLS(우주발사시스템)의 80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하고, 1960∼1970년대 아폴로 계획에 사용했던 새턴Ⅴ 로켓(760만 파운드)도 능가한다.
스타십 시험 발사는 90분 간 진행된다. 슈퍼 헤비 로켓에 실려 지상에서 발사된 스타십은 2분 52초 동안 상승한 뒤, 슈퍼 헤비와 분리된다. 이후 스타십 자체 엔진으로 지구 저궤도를 돌아 지구를 한 바퀴를 돈 뒤 하와의 인근 태평양에 떨어진다. 스타십에서 분리된 슈퍼 헤비는 역추진 방식으로 멕시코만의 해상 발사대에 착륙해 회수된다. 스페이스X는 시험 비행인 만큼 재활용을 위한 회수 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비행을 시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사 후 스타쉽과 슈퍼 헤비가 계획대로 분리되고, 스타십이 정해진 속도로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가 발사 성공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에 성공할 확률을 약 50%로 제시했다. 또 스타베이스에서 다양한 모델의 스타십을 제작 중이고 준비되는 대로 신속하게 발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안에 궤도 비행에 성공할 확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희망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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