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번 카뱅도 26억 불과…사회공헌에 인색한 인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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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권은 사회공헌에 1조1300억여원을 썼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8조5천억여원의 6% 수준입니다.
카카오뱅크가 26억 원에 불과했고, 케이뱅크가 2억7천만원, 토스뱅크는 1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인데요.
토스뱅크의 경우 임직원 연봉이 평균 1억19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공헌금액이 직원 한 명의 임금보다도 적었습니다.
가장 가장 실적이 좋은 카카오뱅크도 미미한 수준이군요?
2600억원을 넘게 벌었는데, 사회공헌에 26억원을 썼으니까 1%도 채 쓰지 않은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사회공헌에 2021년 3억원을 썼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9배가량 늘었다며, 회사 성장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연간 당기순이익 지난 2021년 흑자로 돌아선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는 순이익 규모를 800억 원 넘게 늘렸는데요.
그럼에도 순이익에서 사회공헌이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돈을 더 벌었지만, 누적적자가 3천억 원 넘게 쌓여있다는 이유로 시중은행 수준의 사회공헌은 어렵다는 게 케이뱅크의 입장입니다.
아직 연간 적자를 기록 중인 토스뱅크도 올해 흑자전환을 선언하긴 했지만, 아직 사회공헌에 힘을 기울이기엔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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