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가뭄대비 종합대책 수립 등 선제적 대응 나서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23. 4. 17.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영암군은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생활식수원지 저수율 감소와 농업용수 부족 현상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가뭄종합대책 수립 및 가뭄대비 TF팀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암군 관계자는 "현재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 지표는 양호하지만,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5~6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저수율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가뭄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영농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업·생활용수 부족 대책 마련…TF팀 구성 물 절약 동참 적극 홍보
영암군 삼호읍 금생제/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생활식수원지 저수율 감소와 농업용수 부족 현상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가뭄종합대책 수립 및 가뭄대비 TF팀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영암군의 최근 1년간 강우량은 736mm으로, 전국평균 1177mm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평균 강수량 또한 평년의 절반인 165mm 밖에 되지 않아 현재 영암군의 4개 식수원지 저수율은 38%에 그치고 있다.

영암군은 수돗물 생산을 위해 자체 정수장 4개소와 비상관정 3개소에 대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광역상수도 급수 체계 점검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원확보를 위해 대형지하수 관정과 농업용 저수지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새지 않고 주민에게 전달되도록 관로를 탐사·정비하는 등 누수율 관리에도 나선다.

영농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도 만전을 기한다. 강수량·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고 가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새로운 물자원 확보를 위해 영농기 전까지 20공의 관정 개발과 군이 관리 중인 양수장·관정, 양수기 등을 일제 점검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또 전남도에 양수장, 관정 설치 사업비 12억8000만원을 건의했다. 누수 저수지 개보수와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전환을 위해 양수장 3개소 신설도 추진 중이다.

영암군은 △절수 관련 반상회보 게재와 홍보물 배부 △광역상수도 공급량 확대 △수원지 기능을 갖춘 취수원 가동(관정, 저수지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상급수 대책'을 수립했다. 또 가뭄대책 비상메뉴얼 직원 직무교육 및 대군민 절수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현재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 지표는 양호하지만,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5~6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저수율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가뭄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영농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