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남일 아닙니다…이창용 "담보 비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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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과정에서 발생한 뱅크런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은행의 담보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물가 경로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뜻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이창용 총재가 SVB 대량 예금인출 사태와 관련해 현재 은행의 담보수준이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주요 20개국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은행 결제망에 들어오는 기관은 지급 보증을 위한 담보 자산이 있는데 결제하는 양이 확 늘면 거기에 맞춰 담보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디지털뱅킹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현재 70%인 담보비율을 오는 8월부터 80%로 올리고 이후 10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갈 방침입니다.
다만 이 총재는 "SVB사태가 우리나라에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는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선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논의한 결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 같다"며 "이제 어느 정도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이어가야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가느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나라 기준금리에 대해선 "금통위원 대부분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가 경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선 "상반기 3%대로 분명히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3% 초반이나 그 밑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유가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은 변수로 꼽았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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