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제약사 머크, 14조원에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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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 대기업 머크가 미국의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사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프로메테우스)를 약 14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성명을 내고 프로메테우스 전체 주식을 주당 200달러(약 26만원)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인수·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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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미국 제약 대기업 머크가 미국의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사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프로메테우스)를 약 14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성명을 내고 프로메테우스 전체 주식을 주당 200달러(약 26만원)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인수·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종가인 114.01달러에 75% 웃돈을 얹은 금액으로 전체 거래액은 108억달러 규모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프로메테우스 인수를 통해 상당한 환자 수요를 가진 자가면역 분야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프로메테우스는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사다. 자가면역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간 임상 단계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며 후기 임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데이터업체 리포트오션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 5%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엔 시장 규모가 328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제약사들은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 개발에 성공하기만 하면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면서 유망한 후보 약을 가진 바이오기업 인수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머크는 항암치료제 키트루다가 2028년에 10년의 특허 보호가 만료돼 향후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키트루다는 머크 매출 593억달러 가운데 210억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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