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경계하는 펩 감독, "뮌헨, 선수단 싸움이 더 강하게 만들 거야"

백현기 기자 2023. 4. 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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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단결을 경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했다.

뮌헨의 내분 사태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을 열었다.

뮌헨과의 1차전을 3-0 완승으로 장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히려 2차전에 뮌헨이 강해질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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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단결을 경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불미스러운 일까지 발생했다. 선수단 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마네는 사네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였고, 이는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의 감정은 격해졌고 급기야 마네는 사네의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다. 이에 사네는 입술이 터졌고, 뮌헨으로 복귀했을 때 터진 입술을 숨기기 위해 입술을 앙 다물기도 했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져갔고, 뮌헨은 이를 수습해야만 했다.


결국 뮌헨은 마네에게 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를 오는 15일 호펜하임전에 데려가지 않고 벌금까지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뮌헨의 징계와 함께 마네는 훈련에 복귀해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뮌헨의 내분 사태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을 열었다. 뮌헨과의 1차전을 3-0 완승으로 장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히려 2차전에 뮌헨이 강해질 것을 경계했다. 그는 "때로는 싸움이 일어난 다음 팀이 하나로 묶이기도 한다. 뮌헨은 더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뮌헨과 맨시티의 2차전을 상상할 수 있다. 홈에서의 뮌헨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우리가 만약 1차전에 지고 뮌헨처럼 싸웠다면, 오히려 그것을 더 극복하고 수정하려 할 것이다. 그들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0일 치러진다. 1차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막혔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뮌헨이 선수단 내분 사태를 딛고 대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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