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사, 故 김정주 배우자 사내이사로…매각설 잠재울 듯

배한님 기자 2023. 4. 17.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창업주인 고 김정주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현재 유 이사와 두 자녀 등 김 창업주 일가는 NXC 지분 98.64%를 갖고 있다.

김 창업주 별세 후 게임업계 안팎에선 NXC 최대 주주인 유 이사와 두 딸이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9년 김 창업주는 유 이사와 함께 보유한 NXC 주식 매각 절차를 추진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기 주총서 의결…최대주주 유정현, 경영 일선으로이재교 NXC 대표, 재선임…넥슨 설립 30주년 TF 지휘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지난달 정기 주총서 의결…최대주주 유정현, 경영 일선으로
이재교 NXC 대표, 재선임…넥슨 설립 30주년 TF 지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넥슨 창업주인 고 김정주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유 이사가 의사결정권자로 경영에 복귀한 것은 13년만, 김 창업주 별세 후 1년여 만이다. 업계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매각설을 가라앉히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로 유 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2010년부터 감사로만 활동했던 유 이사가 본격적으로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지난해 2월 김 창업자가 별세하기 전까지 김 창업자 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다. 이 중 김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던 NXC 지분은 67.49%, 유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29.43%,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0.68%였다. 김 창업자의 지분 중 유 이사가 4.57%, 두 자녀가 각각 30.78%를 상속받았다. 두 자녀는 보유 주식 권리를 어머니인 유 이사에게 위임한 상태다.

지난해 9월 상속이 완료되며 NXC 지분은 유 이사가 34%, 두 자녀가 각각 31.46%, 두 자녀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유한회사 와이즈키즈가 1.72%를 갖게 됐다. 이로써 현재 유 이사와 두 자녀 등 김 창업주 일가는 NXC 지분 98.64%를 갖고 있다. 다만 상속 과정에서 사라진 나머지 지분(1.36%)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주총에서는 이재교 NXC 대표도 대표 및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또 넥슨코리아의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는 내년 넥슨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가동된 TF(태스크포스)를 지휘한다.

한편 유 이사가 경영 참여에 나서면서 창업주 가족의 넥슨 매각설은 당분간 사그라들 전망이다. 김 창업주 별세 후 게임업계 안팎에선 NXC 최대 주주인 유 이사와 두 딸이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9년 김 창업주는 유 이사와 함께 보유한 NXC 주식 매각 절차를 추진한 바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