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獨‘하노버 메세 2023’서 최고 기술력 선보인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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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5일간 독일 하노버서
국내기업中 최대 규모 전시장
LS일렉트릭이 17~21일 ‘독일 하노버 메세 2023’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부스. <사진 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메세 2023’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자동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17일 LS일렉트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디지털 에너지 기술로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참가해 스마트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89㎡ 규모 전시 부스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디지털 제조 혁신 등 2개 주제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이 직접 해당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국내 참가 기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 전시 부스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 직류(DC)기반 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했다.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 계통과는 달리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는 직류와 교류를 변환하는 전력변환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LS일렉트릭 SST는 전력 반도체를 통해 변압과 동시에 직류와 교류 변환이 가능해 별도의 전력변환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충전소 면적을 최대 40%, 전력설비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SST를 적용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 사용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실제 사용자는 전력 사용량 예측 등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이 가능해 전력 에너지 시장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도 공개한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을 200㎾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 가스(이산화탄소·산소·프로오니트릴 혼합가스)적용 170㎸급 가스절연개폐기(GIS)도 함께 전시했다. g3 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기는 절연 가스를 기존 육불화황(SF6)가스를 친환경 g3 가스로 대체해 지구온난화지수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 브랜드 ‘솔루션 스퀘어’를 출시하고 글로벌 전략 신제품도 선보인다. 산업 현장 에너지 최적화에 필수적인 저압 인버터(드라이브) 신제품 ‘S300’과 지난 2021년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자사 청주 스마트 공장 ‘디지털 트윈’ 등 기기부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아우르는 디지털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 스마트 에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무역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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