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구의날’ 맞아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4.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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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印 등 37개국서 진행
캠페인 참여 임직원에 경품도
8년간 6만4000여대 수거 성과
삼성전자 직원들이 17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외 임직원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함께한다.

올해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 협업해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기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과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1만2675대가 수거되는 등 8년간 총 6만4330대를 수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글로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8개 대학교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직접 설치하고, 알마티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전자제품 처리와 자원 활용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밖에 칠레와 이집트 등 폐제품 수거 인프라가 미흡한 16개국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수집부터 재활용까지의 신규 수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중남미와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는 보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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