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로 응원하자" 양구군,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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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공무원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회복을 돕고자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산불로 인한 강릉지역의 피해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양구군청 임직원들은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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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공무원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회복을 돕고자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활용해 선진행정사례 벤치마킹과 부서 단합 직무연찬회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최근 산불로 인한 강릉지역의 피해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양구군청 임직원들은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에 뜻을 모았다.
아직 직무연찬회를 진행하지 않은 부서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강릉시에서 개최하도록 독려하고 각종 교육과 벤치마킹 등 지역 외에서 실시하는 주요 행사 역시 강릉에서 여는 등 산불 피해지역 경기 회복 돕기에 동참할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 역시 작년 대형 산불의 아픔을 겪어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강릉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경기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양구군 송청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축구장 1천여 개에 달하는 720㏊의 산림이 불타 주민들이 큰 상실감에 빠졌었지만, 전국 곳곳에서 보낸 도움으로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
한편 강원도도 태풍급 강풍을 타고 확산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 지역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하는 관광상품 설명회에서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동해안권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피해지역 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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